영화 <그 겨울, 나는> 정보 및 줄거리
영화 <그 겨울, 나는>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메가박스상, 왓차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열심히 사랑하며 가난하지만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공시생과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애틋하고 아픈 겨울나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들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영상을 통해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멜로, 로맨스의 장르로 그다지 길지 않은 상영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스물아홉 살의 같은 공시생 경학과 취준생 혜진은 미래를 위해 공부하고 사랑하는 연인 관계입니다. 경제적인 지원을 해 줄 수 없는 부모님과 학벌도 없는 경학은 어느 날 은행에서 경학의 앞으로 빚을 진 엄마 빚을 대신 갚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경학은 어쩔 수 없이 경찰시험을 위해 공부와 함께 돈을 벌기 위해 혜진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배달일을 하지만 그리 순탄하지 않은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러다가 취업을 준비한 혜진은 공기업에 떨어지고 조그마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합니다. 그러면서 배달 일을 하는 경학과의 관계가 조금이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하고 싶은 꿈은 있지만 현실에 부딪히면서 일에 대해서도 사랑에 대해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실. 지금 청춘들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경학과 혜진이 연인 관계에서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대사들은 너무나도 현실적인 면에서 바로 내 옆에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인 것 같았습니다.
<그 겨울, 나는> 연출 및 등장인물
영화의 연출을 맡은 오성호 감독님은 단편영화 <연애경험(2016)>, 눈물(2018)>등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신예로 <그 겨울, 나는>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영상에 담으려고 했습니다.
포미닛 출신 주연배우 권소현 님은 혜진역으로 여자 아이돌 가수이기보다는 이제는 어엿한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연기에 집중하며 정말 혜진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경학역으로 권다함 님의 연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권다함님은 이번 <그 겨울, 나는> 영화를 통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권다함님에게 주어진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예대를 졸업한 뒤 주로 단편 독립영화를 연기한 권다함 님의 첫 장편 주연작으로 <그 겨울, 나는> 영화는 좀 더 권다함님의 연기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영화 <그 겨울, 나는> 평가와 후기
가난한 청춘의 사랑과 삶을 현실에 반영하는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현실적인 가정에서 어렵게 자라 자신의 미래는 경찰시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시험공부하는 공시생 경학, 그리고 요즘시대에 여성들도 취업을 하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나아가려는 취준생 혜진은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좀 더 나은 현실과 미래를 위해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실은 그렇게 쉽게 따라주지 않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연인, 영화를 보면서 안타깝고 무언가 마음의 한구석은 슬픔을 안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순수하게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던 연인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서로를 위해 다른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마음속에 씁쓸함이 남는 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길 바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의 생각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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