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웹드라마로 선보인 배우 수지 주연 <안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적극추천을 하여 알게 된 웹드라마 <안나>, 주인공 수지의 연기를 다시 보았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찾아서 시청하였다. 일반적인 한 편의 영화인줄 알았더니 6화의 장편 드라마라는 걸 알고 조금은 망설이다가 리모컨의 시작버튼을 눌렀다. 배우 수지의 연기를 다시금 보게 된 <안나> 새로운 수지의 모습, 생애 첫 단독 주연으로 화면을 꽉 채우고 한 편 한 편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안나>의 이야기
<안나>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고등학생 유미는 선생님과 연애를 한다는 것으로 문제가 되어 아무리 공부를 잘했어도 유미는 학교를 전학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안 전학을 간 학교에서는 공부만 한다는 조건으로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대학에 떨어진 유미는 거짓으로 부모님께 합격했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이어지는 유미의 대학생활, 결코 자의에 의해서 이루 진 게 아닌 거 같은데 조금만 솔직하게 아니라고 했으면 좋았을걸 하면서 계속 대학생활을 이어간다. 대학 신입생 OT도 가고, 수업도 듣고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지내지만 유미는 대학에 합격하지 않는 재수생이라는 게 현실이다. 유미는 언제 들통날까 걱정하다가도 가짜 대학생의 생활을 버리지 못한다. 대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면서 외국으로 유학까지 가려고 했지만 비행기를 타기 직전 남자친구 부모에게 대학생이 아니라는 걸 들통나고 말아 파혼하고 만다. 하지만 그 일은 조용히 마무리되고 그 후로 정신을 차리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갤러리에서 정직원으로 채용이 되어 소품샵 업무를 맡는다. 그 갤러리의 작은 이사 안나를 부러워하며 일을 하지만 폭언을 듣고 안나의 학위 증명서와 여권을 들고 도망친다. 그러면서 평생교육원에 강사로 일하며 다른 인생 <안나>로 살게 된다. 물론 가짜 부모를 동원하여 결혼까지 한다. 남편 최지훈은 정치를 시작하게 되고 더욱 유미에서 안나로 모든 생활이 변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언론과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안나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진짜 안나(정은채)를 만나기로 했지만 만나지 못하고 나중에 안나의 죽음을 알게 된다. 최지훈은 결국 서울시장에 당선되고 유미와 잠시 미국으로 떠나기로 하지만 유미는 선배 한지원에게 남편의 비리에 대한 모든 증거물을 전달하고 유미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한다. 유미의 엄마가 위독하다고 했지만 결국 유미는 비행기에서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다. 하지만 최지훈은 유미를 미국에다가 버려서 그동안 유미의 거짓된 이력으로 정치에 방해가 될까 봐 유미를 없앨 계획을 하고 미국으로 온 것을 알고 유미는 분노한다. 유미는 강하게 최지훈의 차량 핸들을 꺾으며 순간 나무에 충돌하고 두 사람 모두 부상을 당한다. 가까스로 유미는 차에게 빠져나왔지만 지훈은 운전석에서 발을 빼지 못하고 도와달라고 요청을 한다. 유미는 겨우 핸드폰이 되는 위치를 알고 선배 한지원과 통화를 하지만 최지훈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려 한 게 헛수고라는 걸 아는 순간 유미는 라이터를 꺼내어 불을 붙이고 핸드백과 스카프를 차 조수석에 던져버린다. 해가 바뀌고 눈이 무릎까지 쌓인 미국의 한 숲 속 나무로 만든 집에서 개와 함께 살고 있는 유미를 발견한다.
드라마 <안나> 관전 포인트
일반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시청했다. 하지만 첫 1화부터 고등학생이었던 유미가 선생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성인이 되어서 처음으로 대학에 합격했다고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는 순간 그 옆에 있던 하숙집 주인이 그 말을 듣는데 그때부터 새로운 인생, 아니 언제 들통날지 모르는 너무도 힘든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총 6화로 지루할 수도 있지만 빠른 흐름으로 이야기 전개되는 유미의 안타깝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활은 절대 지루하다고 느낄 수 없었다. 가난한 환경을 한순간의 거짓말로 호화로운 생활을 꿈꾸다 거짓으로 만든 이력으로 화려한 삶을 살게 된 유미역을 맡은 수지의 연기는 한 단계 더 성장하게 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안나> 정보 감독 및 등장인물
감독/극본 : 이주영
출연진 :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
플랫폼 : 쿠팡플레이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