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순' 사춘기 여고생 첫사랑을 마주하다 정보 리뷰

 

영화기본정보

감독         신준

출연진     이수경, 최덕문, 박근록, 김동영, 장햇살, 안츠카, 최여진 등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4분

개봉일      2017. 06. 08

 

2017 용순

 

영화 용순 줄거리

용 용(龍) 자에 순할 순(順) 자로 아빠가 지어준 이름 용순, 어릴 적 엄마는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고 아빠와 단둘이 살게 된 용순은 아빠는 집에 들어오는 날이 많지 않았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도 많고 학교에서 육상부를 모집하는 포스터를 보고 친구와 함께 들어갑니다. 용순은 체육교사와 만남을 가지며 지내는데 용순을 짝사랑하는 남자친구 일명 빡큐로부터 체육교사가 다른 사람과 모텔에 들어가는 동영상을 보게 됩니다. 용순은 체육교사에게 주려고 했던 뱀술을 버려버립니다. 화가 난 용순은 모텔을 찾아가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거실에 앉아있던 아빠는 엄마를 대신할 몽골여자라며 용순에게 인사를 시킵니다. 다음날 용순은 육상연습에 늦게 오자 체육교사는 육상부 전원을 혼내지만 잔뜩 화가 난 용순이 혼자 스스로 운동장을 뜁니다. 용순은 체육교사와 헤어지기 싫습니다. 체육교사는 용순에게 밖에서 따로 만나지 말고 좀 더 커서 만나자고 하지만 용순은 그 후로 그 여자를 찾아다닙니다. 용순은 그 여자를 찾기 위해 사고를 치고 다닙니다. 사실은 용순이 비 오는 날 술 취한 교사를 집에 데려다주고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용순은 생리를 안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체육교사에게 말합니다. 체육교사는 약국에 가서 임신테스크기를 사러 가고 교사를 쫓아간 빡큐는 체육교사가 어떤 걸 샀는지 알게 됩니다. 용순은 살면서 누구에게 칭찬을 해준 사람은 체육교사뿐이었습니다. 용순이 체육교사의 핸드폰을 빼돌려 빡큐의 도움으로 비밀번호를 풀고 핸드폰에 있는 영어교사의 사진이 있는 것을 봅니다. 용순과 친구들은 체육과 체육교사 어머니, 영어교사가 함께 있는 음식점에 가서 핸드폰을 되돌려줍니다. 그리고 체육교사는 용순에게 임신테스트기를 줍니다. 새엄마는 용순에게 자전거를 선물합니다. 하지만 용준은 삐딱하게 생각하고 친엄마와의 옛날을 생각하며 집을 나옵니다. 학교에서 용순은 영어교사에게 체육교사와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냅니다. 영어교사와 단둘이 만난 용순은 자기가 먼저라며 못 헤어진다고 합니다. 용순은 체육교사에게 엄마와의 이별을 이야기합니다. 용순은 새엄마와도 이별할까 봐 두려웠을까요. 영어교사는 체육교사에게 용순과의 사이를 해결하라고 다그치고 체육교사는 용순과의 관계를 끊으려 합니다. 하지만 다시 생리를 시작하는 용순은 육상대회에서 영어교사와 새엄마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쫓아갑니다. 영어교사와 새엄마는 용순을 육상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용순이 오해를 합니다. 교실 안에서는 용순과 영어교사는 몸싸움을 하고 교실 밖에서는 교사들과 학생들이 몸싸움을 합니다. 용순은 끝까지 체육교사를 잡고 싶지만 결국은 마음을 포기하고 맙니다.

 

 

등장인물

용순역을 맡은 이수경 님은 영화 기묘한 가족에서 나왔습니다. 용순이라는 주연을 맡아 어린 시절 사랑받지 못해 사랑에 집착하지만 현실을 자각하고 다시 사춘기 여고생의 학창 시절로 돌아갑니다. 용순아빠역 최덕문 님은 영화 용순에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엄마를 그 사람에게 보내고 딸아이를 키우고 살지만 사춘기 용순에게 새엄마를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사춘기 여고생 용순은 반항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 아빠는 행복합니다. 체육교사역을 맡은 박근록 님은 영화에서는 용순은 체육교사와 연애를 했다고 하지만 용순만의 착각이었을까요. 너무도 우유부단한 체육교사에게 영어교사가 뺨을 때리는 모습이 보니 속이 후련해집니다.

 

 

용순 리뷰

영화 용순은 누구나 사춘기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여고생의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 미술선생님을 좋아했던 시절이 기억이 나네요. 체육교사를 사랑하고 집착하는 용순은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착각을 합니다. 사랑을 포기 못하는 용순과 체육교사는 결국 싸움을 합니다. 임신을 하지 않을 것을 안 용순은 결국 체육교사를 포기합니다. 엄마를 다른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냈고 결국 엄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세상을 떠납니다. 세월이 흘러 아빠는 새엄마를 데리고 와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용순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사춘기 시절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고 관심을 받는다는 건 감성을 가진 여고생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첫사랑을 하고 그 안에서 고민하고 겪어내야 할 사춘기시절에 아빠는 용순에게 한마디 합니다. 이제 웃으며 살자라는 한마디가 기억에 남습니다. 인생 뭐 있나. 웃으며 살자. 저의 사춘기 시절은 어땠었나 생각하게 하는 영화 '용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