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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춘할망 한국영화 줄거리 윤여정, 김고은 주연 리뷰

by 화니머니 2023. 2. 15.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닷속풍경과  해녀들의 애환을 이야기할 것 같은 포스터를 보고 관심을 가졌던 영화 '계춘할망'을 이번에 소개해보려고 한다. 가슴까지 따뜻한 영화 계춘할망은 창감독이 감독, 각본, 기획까지 연출하면서 주연배우로 윤여정, 김고은이 출연은 믿고 보게 되기도 하고 더욱 기대하게 하는 영화이다.

 

2016 계춘할망

계춘할망 줄거리

제주도 한 시골마을에 해녀 계춘할망(윤여정)은 금쪽같이 아끼는 손녀 어린혜지(김고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계춘할망이 손녀 혜지와 함께 육지에 올라와 시장에서 장을 보는데 그만 혜지는 할머니 손을 놓치고 맙니다. 그 후 할머니는 혜지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합니다. 오로지 손녀 혜지가 집으로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혜지와 살고 있었던 그 집을 떠나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12년이 흘렀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혜지(김고은)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 철환(류준열)을 포함한 불량배 일당들과 어울리면서 원조교체를 한다는 범죄 계획을 하고 남자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범죄를 저지릅니다. 이 일에 휘말린 남자가 기절을 하고 쓰러지면서 혜지는 도망을 다니게 되고 우연히 우유팩에 실종아동광고를 보고 자신과 이름이 같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혜지는 실종아동이 자신이라고 아동센터에 찾아갑니다. 계춘할망은 기적적으로 혜지를 찾았다는 소리에 너무도 반갑고 기뻤지만 12년의 시간은 둘 사이를 어색하게 했습니다. 혜지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학교를 다니며 평범하게 살려고 하지만 학교에 적응을 못하자 할머니는 혜지가 미술에 관심을 가지는 걸 보고 미술교사에게 특별히 부탁을 합니다. 미술교사는 혜지의 재능을 발견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미술경연대회에 참가할 것을 제의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남자는 할머니가 아파트가 살기 좋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혜지와 아파트로 이사 가기 위해 집을 팔고 계약금을 받았다는 걸 알고 혜지에게 돈을 요구합니다. 혜지는 남자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미술대회를 참가하면서 할머니의 통장을 줍니다. 제주도에서는 계춘할망과 혜지의 유전자검사결과 불일치라는 얘기를 듣고 할머니는 혜지에게 확인하지만 사실 혜지는 진짜 혜지가 아닌 새아버지의 딸 은주였던 것입니다. 시장에서 갑자기 혜지가 사라진 이유는 친엄마가 할머니 몰래 혜지를 데려왔던 것입니다. 친엄마가 재혼하면서 새아버지와 살았는데 교통사고로 엄마와 혜지는 죽습니다. 하지만 새아버지는 보험금을 타기 위해 죽은 혜지를 은주로 바꿔치기하고 은주를 혜지의 이름으로 살게 합니다. 지난날 은주와 혜지가 같이 살면서 혜지가 이야기했던 일들을 은주가 기억하고 있었기에 계춘할망의 기억 속에 있던 일들이 공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혜지가 진짜 혜지가 아닌 걸 알게 된 계춘할망은 혜지와 떨어져 혼자 살게 됩니다. 혜지는 다시 혼자가 되어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혜지는 치매에 걸린 계춘할망이 요양원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할머니를 찾으러 시장을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본 사람들은 있는데 찾지를 못합니다. 그러다 앞에서 걸어가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혜지는 제주도로 내려와 할머니와 함께 지내기로 합니다. 혜지는 할머니에게 사랑해라는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영화 계춘할망 후기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면서 감성이 풍부해지고 마음이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할머니와 혜지의 이별이 너무도 안타까웠고 12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잃어버린 혜지를 기다린 할머니의 마음은 관객들의 마음도 같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계춘할망(윤여정)님의 연기는 고집스러우면서 끝까지 혜지만을 기다린 할머니의 마음 또한 모두 같은 마음이었고 혜지가 실종아동광고를 보고 할머니를 찾았을 때 너무도 다행이라도 마음 또한 같았을 겁니다. 하지만 사실 혜지가 진짜 혜지가 아닌 엄마의 재혼한 새아버지의 딸이었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새아버지의 보험금을 노린 잘못된 판단으로 12년의 세월을 은주가 아닌 혜지로 살면서 바뀐 이름으로 산 은주는 마음 한구석에 죄를 짓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지만 지금의 혜지에게 그림이라는 재능을 발견하고 또한 할머니와의 재회에서 혹시나 진짜가 아니었을 거란 의심을 하면서도 혜지라고 믿고 싶었던 할머니의 마음을 같이 동감했습니다. 영화에서 계춘할망이 혜지에게 잘살아야 한다는 마지막인사는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인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다정하게 맞아주셨던 보고 싶은 할머니가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감독 및 정보

감독                   창감독

출연진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양익준, 최민호, 류준열 등

장르                   드라마, 가족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6분

개봉                  2016.05.19

배급                  (주)콘텐츠 난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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